대안언론이 나라를 살린다

2016년, 한국 미국 공히, 언론은 언론이 아니다 –

이럴 수는 없다. 세상에, 대통령이 누명을 쓰고 그 직에서 내몰린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고, 언론이 나팔수가 되어 대중을 격동하고 확대재생산을 조장하고 있다. 사실과 주장을 뒤섞어서 온통 뒤죽박죽을 만들어놓았다.

과거에는 보수와 진보를 기치로 내걸고 나름 색깔을 내던 매체들이, 양편 공히 아주 작심을 하고 나라를 뒤집어 엎겠다고 아우성을 친다. 한국.

퐉스뉴스와 월스트릿저널, 그리고 뉴욕포우스트같은 루버트 머닥 소유의 극소수 매체 외에는 거개가 선거를 훔치는 음모에 가담해서 다늘드 트럼프 후보의 낙선을 위해 대중선동에 매달렸다. 미국.

한국은 조중동의 시대도 아니다. Hell, No!

과거 대한민국의 소위 언론계는,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과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이 진보를 표방하고 각각 진영논리를 펼쳐왔다. 2016년, 지금은 아니다. 2016년의 현실이 대안학교에서 대안언론으로 절실함이 옮겨갈 줄 누가 알았겠는가.

독일의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는 ‘공론장의 구조변동’ 등의 저서를 통해 공론장과 토론, 여론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하버마스는 “공론장(öffentlichkeit)은 여론이 만들어질 수 있는 우리 사회 삶의 영역이며, 공론장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공론장은 자유로운 사적 개인이 모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소통 행위를 통해 공공선을 추구하는 이념적, 도덕적, 정치적 소통 행위의 모델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하버마스의 이론에 의하면, 대안언론은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새로운 공론장이 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과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함에 따라 기존의 대안언론 또한 그 지평을 넓혔다. 신문, 라디오, 방송, 영화 등 특정한 매체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콘텐츠들을 이동전화, 개인용 컴퓨터 등 휴대용 단말기에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아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된 미디어 2.0 환경이 시작되면서 대안언론들은 콘텐츠의 유포를 위한 투자비용을 대폭 줄이고 양질의 뉴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권위가 인정됐던 뉴욕타임즈 – 와싱턴포스트 시대는 갔다.

“All the News That’s Fit to Print”로 상징됐던 뉴욕타임즈, 그리고 Water Gate 스캔들을 파헤쳤던 와싱턴 포스트 시대도 이미 먼 옛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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