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ers Beware – 니 신세 너 알아서 하세요?

조선일보까지 가짜뉴스로 나선 것일까? 오늘아침에 언뜻보니, 한국시간으로 3월13일자 인터넷판에, 그러니 그것도 front page 하단에, 정치.사회.국제, 떡 섹션을 하나 만들어놓고는 ‘은퇴자들의 천국’ 멕시코, 중장년 여행지로 뜬다’ 이런 헤들라인을 뽑아서, 중년남녀가 만세를 부르면서 팔짝 뛰는 사진까지 곁들여서, 멕시코 여행 찬가를 띄워놨다.

여행비용도 적게 들고, 볼거리도 많은데, 휴양은 덤이고, 이거는 완전 천국이 멕시코다 이래놓은 거다. 마침 올해 휴가는 유어럽여행을 갈까나, 지중해 연안을 아주 샅샅이 뒤질거냐, 이도 저도 아니면 노어웨이 융기해안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정신이 번쩍드는 찬바람을 한번 쏘일거냐, 이러던 참이라, 멕시코 천국 기사가 얼른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사실은, 멕시코는 치안이 불완전해서 안전문제가 있고, 그래서 가급적이면 여행지로 선정하는 것은 심사숙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방송까지 한 본인으로서,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멕시코에서 제법 큰 사건이 날 때마다, 시사해설을 가할 때, 여러번 그런 첨언을 한 적이 있는 당사자로서, 한편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그런 것이 있었고, 그럼에도, 기사가 하여튼 눈에 크게 들어오니까, 이걸 클릭해서 읽어봤다.

찬사 일색이었다. 기사만 읽어봐서는, 멕시코는 그동안 전혀 다른 세상이 돼 있는 모양새였고, 마약왕들이 경찰서장이고 시장이고 간에, 납치하기도 하고, 쥐도새도모르게 처치하기도 하는, 속된 말로 ‘아사리판’이었던 멕시코는 그동안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세계 곳곳에서 경쟁하는 여행휴양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듯 했고, 눅눅한 가격에 환율까지 우호적이어서 여행경비 큰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탈바꿈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유럽 그런 데 가서 콧대높은 유로 바꿔갖고 타이트한 여행을 하느니, 이번에는 아예 멕시코를 알아보는 것이 어떨까, 거기 뭐 유카탄 반도도 여행지로 뜨는 모양인데, 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고, 거참 세상 다 변하는 구나, 했던 것이다.

멕시코가 은퇴자들의 천국이라는 조선일보 기사 캡쳐

그런데…

이건 뭔가…, ‘100자평’이라고 독자들 댓글들이 스무개 남짓 달려있는데, 이걸 읽어보고는 학을 뗐다. 댓글들이란 게, 하나같이, 멕시코가 안전한 여행지라니, 이런 무책임한 기사가 있을 수 있냐?고 성토일색이 아닌가. ‘표xx기자,어떻게 이런 무책임한 기사를 실을 수 있나요? 여기에 치안 우려를 실은 댓글들 모두 사실입니다. 멕시코 아직 가면 안 됩니다. 돈있는 관광객이면 완전 타깃(표적)입니다. 인질 잡아서 돈보내라고 합니다,’ 이런 댓글이 있고, ‘멕시코란 나라가 여행 요주의 지역으로 돼 있는 데다가, 강도 납치 살인이 수없이 일어나고 경찰이 오히려 더 위험한 존재인 그런 나라가 멕시코다. 잘 알아보고 가야 할 것이다,’ 하는 이런 경고의 댓글, 여기에, ‘직접 가봐라. 살만한 곳인가? 마약과 갱단, 무법천지인데! 캥쿤이나 일부 휴양지 안에서는 그나마 안전하지만 여기를 벗어나면 안전은 책임 못 진다. 미국사는 멕시코 애들도 자기나라 돌아갈 엄두를 못 내는 판에, 돈많고 얼빠진 관광객들은 호구겠지? 기자야, 니가 직접 가보구 써라,’ 에 이르기까지, ‘기자가 직접 현지를 방문하고 여행해서 쓴 것도 아니고, 멕시코 현지 사정에 정통한 전문 여행가도 아닌 일반 여행객의 여행담을 여과없이 인용하고 사잔까지 제공받아 기사화해서 사실인 것처럼 오도하는 것은 기자정신에 어긋나는 기사올리기에 급급한 느낌을 받아 안타깝다. 치안을 조사부문에 넣지 않은 상태에서 멕시코가 1등이 된 아니러니,’다 이러고 성토하는 댓글 – 아무튼 해당기사에 대한 비난성 비판댓글이 봇물을 이룬 셈이었다.

Well, 필자도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러면 그렇지, 멕시코가 천국으로 달라질 이유가 없지 않은가? 세상이 상전벽해, 이렇게 돼갖고, 2018년 1월1일부로, 인력거끄는 사람이 인력거 타는 사람이 되고, 인력거 타는 사람이 인력거를 끄는 그런 세상으로, 말하자면 ‘요이 땅!’해서 그렇게 거꾸로 가는 세상이 돼 버렸담 또 모를까, 엊그저께만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입국 근절한다 이래갖고 만리장성 비슷한 장벽을 세운다고 그러니까, 멕시코대통령부터 나서 갖고, 아우성을 치고 하는 게 멕시코요, 지인 중에 한 사람, 멕시코 여행갔다 와서 하는 말, 시골 옥수수밭 사이에 난 국도 비슷한 곳을 자동차 여행을 하는데, 차도 별로 없고, 으스스하는 중에, 갑자기 뭐가 ‘핑’해서, 이건 또 뭐냐, 아연 긴장을 하는 중에, 그게 알고보니 총알이었다고, 혼비백산을 해서, 당장에 짐 싸질머지고 티우화나 국경으로 도망나왔다, 했던 그말이 다시 생각나고, 저렴한 여행비 유혹에 넘어가지 말자, 이런 결론을 내렸다.

요즘 fake news, fake news하고, 가짜 언론, 가짜 언론 하지만, 그러니 CNN하고 New York Times 또 Washington Post만 fake news들이 아니고, 또 중앙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 오마이, 이런 데만 가짜뉴스가 아니고, 이제는 아주 가짜 언론의 일반화, 이렇게 돼 갖고, 동아일보, 조선일보까지 가짜 언론으로 넘어가 버린건가? 뭐 짐작은 했지만, 이거야 말로, Caveat Emptor – 그러니 Buyers beware – ‘니 신세는 니가 알아서 하세요’ 세상이 돼버렸구나, 그런 현실을 실감한 셈이 됐다.

아무렴, 조심해야지. ‘과연 그럴까?’ 정신으로 살아야지. 월급을 신문사나 방송사에서 받을 뿐, 어쨌든 월급쟁이에 지나지 않은 별것도 아닌 것들인데, 무슨 정신으로, 그것들 토해내는 구라를 곧이듣고 믿는 우를 범할 것이냐, 다시 정신을 가다듬게 된다.

Caveat Emptor! 그러니 로마시대때도 박지원이 같은 가발장수들이 성했던 모냥인가? 정신 밧짝 차리자. 눈 뜨고 있는 데도 코베어간다지 않는가. 낼 모레, 고첩괴뢰 문재인이놈, 무슨 4년임기에 한번 연임가능한 개헌 준비하겠다는 얘긴데, 이런 호랑말코 같은 놈, 탄핵반란해서 대통령자리 네다바이한 것도 그렇지만, 그래갖고 도둑질해간 청와대 입주권은, 어쨋든 못난 유권자들 탓으로 돌리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보궐임기가 끝나서 이제는 더이상 대통령도 아닌 놈이 저러는 것도 그렇고, 또 한 번 더 양보를 해서 대통령이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치고, 그렇다면 현행 헌법에는 대통령 임기를 포함해서 대통령직에 관한한, 헌법개정을 해도, 현직 대통령은 거기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 누가 고첩괴뢰 아니랄까봐서 또 저러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 너무 용하다, 저렇게 머저리들 같아서야 누가 지들 주권을 되찾아줄 수 있겠냐, 한탄을 하게 되고 그런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도, 효험이 다하는 때가 온 건가?

Caveat emptor! 6월 선거때 ‘지 신세는 지가 알아서 하는 거다’ 하는 점을 깊이 새기고 투표해야겠다. 다만, 헌법개정은 국민투표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관계로 국민투표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돼 있는데, 고첩괴뢰 문재인이 저놈이 저러는 것은 ‘왜?’인지, 전부 눈에 쌍불을 켜갖고 박아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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